2008년 06월 27일
[book] Dr.정혜신의 셀프피부관리법

그저 얼굴에 기름이 가득차고 붉은 뾰루지가 솟아나는게 싫었던 나는
얼굴에 기름기가 느껴질때마다 비누로 박박 얼굴을 문지른다음에 대충 헹구고
로션은 더 기름지다며 안바르고 가끔 토너는 시원하다고 얼굴에 뿌려댔다.
물론 성분같은 것은 확인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정혜신의 셀프피부관리법. 은 안그래도 절감하고있었던 과거 나의 잘못된 피부관리법을
확실히 오답이었다고 체크해 주었던 책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래도 그때보다는 잘 하고 있겠지. 라고 생각했던
지금의 피부관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한 책이다.
셀프 피부관리법은 심플해야 한다는 그녀가 말하는 관리법은 쉽다. 간단하다.
쉽고 간단하다는것은 그만큼 기초적이고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때때로 우리는 무엇이 중요한지 잊고있다.
기초 세안을 꼼꼼하게 제대로 했으면 되는 것을 클렌징 크림에 오일에 폼, 스크럽, 토너까지.
끊임없이 화장품회사의 신제품이 나오는 것으로 볼 때에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것을 망각하고 구색을 갖추는 데에 집중했던 것은
피부관리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과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탕지식과 도입의 1장, 기초손질, 화장품의 2장, 셀프 마사지의 3장,
음식에 관한 4장,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를 적은 5장. 마지막으로 헤어에 관한 부록이다.
전체적으로 종이질이 좋고 글자도 크며 레이아웃이 깔끔하다.
그래서 읽기에도 쉽고 읽는데 그다지 오래걸리지 않는다.
종이질등의 이유 때문에 가격이 좀 상승한 감이 없지 않나 싶다.
사실 처음 몇페이지를 읽으면서 느낀 것은 그만큼만 읽어도
지금까지 자기가 피부에 대해서 얼마나 잘못 생각해 왔는지
왜 그렇게나 많은 돈을 들여도 여전히 내 피부는 변함이 없는지
이런 고민에 대한 하나의 가이드라인 제시한다는 것이다.
당장 생각해 보자 내가 피부에 대해서, 적어도 '내 피부'에 대해서 아는게 무엇일까?
- 물론 피부에 아예 관심이 없으면 이 글을 읽지도 않을테지만 -
나도 곁눈질로 본 패션 잡지에서 읽은
'지성 중성 건성, 당신의 피부타입은 무엇?' 에 나는 이것! 이라고 정해서
비싼 제품만 쓰면 좋겠지 라고 생각했던 사람중에 하나였다.
얼마전에서야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다른 피부상태에 맞춰
해야할 것이 있고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식은 보톡스보다 힘이 세다고 했다. 나는 이것이
이책에서 말하고 싶은것을 가장 압축해서 드러내는 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세안제 하나와 보습제 한두개를 사용한다.
그리고 하나 더 사용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 이다.
나는 이 세 가지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믿는다.
Dr. 정혜신의 이 책은 나의 이런 피부관리법으로 충분하다고
그게 '셀프 피부관리법'이라고 참 쉽지않냐고 말해준다.
사춘기때 시작한 여드름. 잘못된 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건조함.
무지한 상태에서 어떡하지 하는 관심이 나의 피부를 망쳤다.
그래서 지금 남아있는 여드름상처자국과 잔주름을 가지고 나서야 깨달았다.
이 책은 이러한 실수를 되풀이 하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게 도와주는 책이다.
SPF에 15에서 20을 곱해 나온 기계적인 숫자가 자외선 차단 시간이라 생각하는가.
항상 스킨 토너 에센스를 발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의 피부가 어떤지 알고 있는가.'
이러한 물음들에 대해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실천해야 한다.
지식은 정말로 힘이 세다.
# by | 2008/06/27 11:54 | media | 트랙백 | 덧글(3)
















